[뉴스핌=한태희 기자] 두을장학재단이 여대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4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두을장학재단은 이날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 <사진=한솔그룹> |
두을장학재단은 국내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장학 사업에 관심이 많던 고 박두을 여사 유지를 기려 재단이 만들어졌다. 고인은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 부인이다.
삼성가 맏이인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이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인희 고문 뿐만 아니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CJ 손복남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재단은 지난해까지 학생 약 500명에게 장학금 80억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자기계발활동 및 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엔 1학년 30명과 기존 장학생 2~4학년 70명 등 총 10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두을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 뿐 아니라 별도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 지급 후에도 각 기수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매년 워크샵과 봉사활동, 학교별 간담회, 졸업환송회 등 상호교류 및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장학생들이 향후 각자의 분야에서 차세대 여성리더 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