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 5일 오전 10시25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됐다.
5일 특검에 출석한 김진수(오른쪽) 비서관. <사진=황유미 기자. |
김 비서관은 청와대와 국민연금의 주무부처인 국민연금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구속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에 찬성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김 비서관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를 받아 문 전 장관에게 재차 압력을 가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진수 비서관은 "안종범의 삼성합병 찬성 지시 있었나"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고, '세계일보 광고 중단 압박에 대해서는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