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사조오양에 대해 참치어가 상승과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로 실적이 우상향 중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300원을 유지했다.
김재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96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2%, 121.9% 성장했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7.8% 증가한 2687억원, 영업이익은 121.2% 성장한 24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산부문은 참치어가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횟감용 참치 어획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공식품 또한 HMR 시장 확대, 금산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닭 오리 계란 등 주요 품목들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반면 생선류 및 돈육 가격은 AI발생 이후 상승하고 있고, AI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식품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조오양 가공식품 부문의 주요 제품은 생선류 및 돈육 가공식품으로 AI관련 식품의 대체재 중 일부로 판단한다"며 "AI에 따른 수요 증가 수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AI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연간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