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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라크 "미 국채 10년물 3% 넘으면 채권 강세장 마침표"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12:34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13:37

"트럼프 첫째 임기 말 미 국채 금리 6%까지 오를 수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캐피탈 대표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를 넘어선다면 지난 30년간 지속된 채권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마지노선으로 '2.6%'를 언급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건드라크 대표는 10일(현지시각) 뉴욕 웹캐스트 '저스트 마켓'에서 "올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거의 확실히 3%까지 오를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되면 채권 강세장은 정말 끝"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가 끝날 즈음 미 국채 금리가 6%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고전적인 차트 분석 관점에서 채권 강세장이 종료했음을 예고하는 금리 수준은 2.6%가 아니라 3%"라고 강조해, 빌 그로스와 견해 차이를 보였다.

또 건드라크는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차기 행정부가 친기업적인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식 투자자들은 자산을 국제적으로 분산투자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이 오른 미국 주식을 팔고 인도나 일본 자산가치와 연동된 펀드를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올해 2~3번 이뤄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완화적인 입장을 다소 거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배럴당 40달러대 중반~50달러대 후반 사이에서 횡보할 것"이라며 "올해 유가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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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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