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글로벌 석유업계 '스위트 스팟' 월가 자신감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13:01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13:01

번스타인, 올해 메이저 업체 수익성 대폭 강화 전망
에너지 섹터 정크본드 프리미엄 유가 90달러 당시 수준 회복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2일 오전 05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약 2년간의 유가 폭락으로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글로벌 석유업계가 ‘스위트 스팟’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가 수직하락 하기 이전 투자를 단행한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과 비용 하락이 맞물리면서 메이저 업체들의 수익성이 올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로 유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한 사이 관련 회사채의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하락,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원유 <출처=블룸버그>

11일(현지시각) 스탠포드 번스타인은 투자 보고서에서 엑손 모빌을 포함한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의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석유 시추 및 탐사 예산을 별도로 확대하지 않고도 과거 투자한 설비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고, 유가 폭락으로 단행한 비용 감축 역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올해 배럴당 50달러 선을 지켜낼 경우 주요 업체들이 강한 턴어라운드를 달성, 별도의 자금 조달 없이 배당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스탠포드 번스타인은 판단했다.

마크 타브레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석유 메이저들이 올해 스위트 스팟에 진입했다”며 “유가 폭락 이전 단행한 대규모 투자가 마침내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월 배럴당 27.10달러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브렌트유는 지난해 말 57.89달러까지 오르며 두 배 이상 뛰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올해 브렌트유 평균치가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런던 소재 주식 브로커인 레드번의 롭 웨스트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가 폭락 이후 메이저 업체들의 대형 프로젝트 투자가 마비됐고 올해도 신규 투자가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2020년이면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유가 상승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한편 숏 베팅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순매수 포지션이 3040만건에 달했다.

최근 골드만 삭스는 OPEC의 감산 합의가 원유 시장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이미 감산 합의를 84% 가량 이행하기 시작했고, 원유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석유 업계의 청신호는 회사채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정크 등급 회사채의 프리미엄이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우려에도 에너지 섹터의 정크본드 프리미엄이 미국 하이일드 본드 평균 수익률 대비 21bp까지 하락,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거래됐던 당시 수준을 회복했다.

웰스 파고 애셋 매니지먼트의 니클라스 노덴펠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석유 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지배적”이라며 “관련 섹터에 대한 비중을 과감하게 축소했던 펀드매니저들이 적극적인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OPEC의 감산 합의에 따라 유가의 상승 여지가 하락 리스크보다 크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GAM의 잭 플레허티 이사는 “투기 등급 석유 업체들이 경영 효율성 향상과 리스크 헤지를 통해 국제 유가의 BEP(Break Even Point)를 떨어뜨렸다”며 “이와 동시에 디폴트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어닝 시즌을 통해 석유 업체들의 수익성과 함께 올해 유가 및 이익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경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