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 투자 통해 착한텔레콤 지분 6.66% 확보
[뉴스핌=심지혜 기자]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이 중고폰 업계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았다. 착한텔레콤은 중고폰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착한텔레콤은 국내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75억원 규모의 회사 가치를 인정받아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6.66%의 착한텔레콤 지분을 확보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좌). <사진=착한텔레콤> |
착한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알뜰폰 사업자와 협력하여 중고폰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결과로 해석했다. 이번 투자금으로는 중국 제조사들과 개발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박종일 대표는 "중고폰 사업은 음성적인 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에 높은 시장성에 비해 저평가 됐으나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 노력으로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 사물인터넷 시장 진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달 말 기준 약 2680억원의 벤처펀드를 운영하는 국내 벤처캐피탈로서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O2O 부동산 서비스 ‘직방’과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사 ‘퓨처스트림네트웍스(카울리)’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