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며 면세점 부문의 영업적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8238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1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소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별도기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15%(전년대비)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매출의 경우 전 분기대비 88% 증가한 1860억원, 영업적자는 적자폭을 축소한 12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브랜드 추가 입점과 인터넷 면세점 확장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관비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적자도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의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7조6416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3120억원"이라며 "매출은 약 1조7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백화점에서 9000억원, 면세점에서 6500억원, 인터넷에서 1500억원이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약 53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데, 면세점 적자가 370억원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점 면세점 임대수익이 140억원 추가 반영되는데다 신세계인터내셔날등 자회사 수익개선이 150억원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신규점 적자는 100억원 전후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최근 소비심리악화와 면세점 관련 악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만 면세점은 12월 일매출이 25억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1조원이 기대되는 상황이고, 올 상반기내 해외유명브랜드 입점으로 집개력이 증가하며 송객수수료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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