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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군사긴장 고조, 중국증시 방산주 몸값 고공비행

기사입력 : 2017년01월16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1월16일 09:30

대외 정세 불안정, 중국 국방 산업 개혁 가속화 관련주 가치 상승 촉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로 방산주 리스크 희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4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의 트럼시대 개막과 중미간 대립 격화, 중국 군사강국 건설 목표,  국제 정세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이 국방력을 대폭 증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군수 분야가 수혜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군수 관련 기업에 구조조정 및 개혁 방안을 지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군수 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2017년 군수 산업 개혁 박차, 혼합소유제 본격화 

2016년말 열린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에서는 군수 산업이 7대 혼합소유제 개혁 중점 산업으로 지정됐다. 혼합소유제는 민간 자본의 국유 기업 지분 투자를 통해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 직원에게도 지분 보유를 허용해 자본가와 노동자의 평등한 권익 보장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이다.

특유의 보안성과 기술 장벽 등으로 인해 민간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군수 산업 기업에 정부가 나서 민간 자본의 투자를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군수 산업은 올해 가장 '핫'한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새해 들어 중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병기공업그룹(中國兵器工業集團)과 중국병기장비그룹(中國兵器裝備集團)에 대한 혼합소유제 개혁이 곧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군수산업 관련 연구기관에 대한 개혁 방안도 각 관련 대형 군수기업에 하달됐다. 군수 관련 연구기관의 자산을 상장사에 현물출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호림 강남대 교수는 "중국의 군수 기업 특징은 '큰 연구소, 작은 상장사'다. 비영리기관인 연구소의 자산규모는 크지만 상장사는 규모가 작다. 앞으로는 연구소의 자산을 관련 상장사에 현물출자해 방산주의 가치가 증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장루밍(姜魯鳴) 중국 국방대학 국방경제연구센터 교수는 향후 중국의 국방 산업이 ▲ 군민(軍民) 협력 강화로 국방 과학 기술 혁신과 발전 ▲ 국방 기술을 민간과 제휴, 군수 산업의 혁신과 산업화 촉진 ▲ 민간 자본의 군수 산업 투자 확대 정책 확대, 관련 산업 비약적 성장 ▲ 국유기업 개혁과 국방 부문 개혁 융합, 국방 과학 기술 분야 전면적 개혁 추진의 4대 방향으로 개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강력한 군수 산업 개혁 의지 외에도 미·중 관계 등 대외 변수도 중국 군수 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노골적인 중국 견제, 트럼프발 불안감 확산에 따른 전세계 국방비 증가 경쟁 움직임도 중국의 국방력 강화 의지를 불태우는 요인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점차 위험수위로 치닫는 상황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관영 매체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매체는 미국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는 논조의 기사를 쏟아낸 바 있다.

이러한 대내외 환경으로 올해 중국 군수 산업 개혁과 발전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된다. 광발(廣發 광파)증권은 앞으로 10년 중국의 군수 산업이 고속 성장을 구가하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발증권은 투자자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문으로 군수 산업의 자산증권화를 꼽았다. 군수 산업의 자산증권화는 대형 군수기업 및 연구소 현물자산을 상장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물자산을 주입받은 상장사는 회사 가치가 증대되는 동시에 주입받은 핵심 군사 물품 분야에 대한 연구과 제조 업무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국태군안증권도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국방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고 ▲브렉시트의 영향이 유럽에 지속적인 불안변수로 작용하는 등 국제 사회에 새로운 권력 구도가 발생하고 있어 국방력 강화와 군수산업 육성이 중국의 장기전략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국방 분야 장비 교체와 업그레이드 가속화, 군수 산업 기업 구조 조정 박차 등이 방산주 리스크를 희석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강조했다. 

 ◆ 실적부진 고밸류에이션 부담, 그래도 위험보다 기회요인 커

각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추천에도 군수 산업 테마주에 대한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다. 그러나 군수 산업 테마주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은 최근 대내외 정세 변화로 군수 관련 종목의 리스크는 낮아지고, 투자 가치는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 투자자들이 중국의 방산주 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의미다.

우셴펑(吳險峰) 룽텅주산투자 이사장은 "군수 업종의 특성상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전통적인 주가수익배율로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군수 산업 관련주의 순이익 증가율은 대개 3% 혹은 1% 수준으로 낮은데, 이런 기준에서 보면 군수 산업 테마주의 PER은 높을 수 밖에 없고, 주가도 비싸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 기업의 매출과 연구개발 비용이 모두 고속 증가하는 시기에는 순이익이 적을 수 밖에 없는데, 군수 분야가 이러한 경우에 속한다는 것.

이밖에 군수 산업 기업의 낮은 효율도 문제로 꼽힌다.

우 이사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혼합소유제 개혁이 군수 산업 관련 기업의 저효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산주 자체의 리스크 외에도 중국 A주가 각종 '테마와 스토리'에 쉽게 휩쓸려 투기화된다는 것도 우려를 낳는 부분이다. 군수 관련 테마주가 유망주로 꼽히면서 시장에서 또 다시 과도한 투기가 발생하면 거품붕괴와 함께 주가 폭락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우 이사장은 "A주의 투기 문제가 만연한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투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순수한 투자논리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상황으로 볼때 2017년 한 해 동안 군수 산업 테마주는 위험보다는 기회가 더욱 많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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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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