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재용 영장] 삼성 잔혹사, 권력의 피해자인가 공범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검, 李부회장 구속영장 청구...재계 총수론 처음
이건희ㆍ이재용ㆍ홍라희 1995년부터 ‘줄소환’

[뉴스핌=김기락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과 최 씨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뇌물공여 등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은 1938년 창업 이래 지난 1995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 총수로선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이 회장과 이 부회장,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라움 미술관 관장 등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와 횡령, 국회에서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재계 총수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처음이다.

특검은 지난 11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고, 12일 아침부터 13일 아침까지 22시간 동안 밤샘조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 씨 등에 자금 지원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 지시였고,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하자, 피해자와 피의자 사이에서 상당한 법리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강요에 의해서 지원했을 뿐, 대가성이 없었다는 게 이 부회장 진술의 골자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최 씨의 독일 유령회사인 코레스포츠를 통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지원했다는 것이 드러났고, 최 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도 최 씨와 삼성 관계자 간 이메일 송수신 내역도 다수 확보했다. 또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이 부정한 청탁을 한 것으로 특검은 봤다. 때문에 이 부회장과 최 씨가 공범이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특검 관계자는 “전체 뇌물공여액(뇌물 및 제3자 뇌물공여 등 포함)은 총 430억원”이라며 횡령액에 대해선 “횡령 금액도 일반적으로 회사 자금을 이용해 뇌물을 공여할 경우 원칙적으로 뇌물 자체를 횡령액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도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가 횡령액”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경제공동체가 입증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제적 공동체라는 개념은 법률적 개념이 아니라 적절치 않다”면서 “박 대통령과 최 씨 사이의 이익 공유는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상당 부분 입증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뇌물수수자와 관련 “(박 대통령은) 피의사실에 객관적으로 적시돼 있지 않고, 조사도 마치지 않아 형식적으론 빠져있다. 최 씨는 수수자로 적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검찰의 악연은 1995년부터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에 걸쳐 대를 이어왔다.

1995년 11월 이건희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1938년 창업 이래 삼성으로선 첫 총수 소환이었다. 당시 검찰은 이 회장을 포함해 12명의 대기업 총수를 소환하며 수사했다. 이 회장은 이후 2003년 대선자금 수사 등에 연루됐으나 변호인단의 소환은 면했다.

2008년에는 김용철 당시 삼성그룹 법무팀장(변호사)이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하면서 특검 수사로 이어졌다. 이재용 부회장(당시 전무)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조준웅 특검에 소환됐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특검에 소환돼 “모든 게 제 불찰이다. 도의적이든, 법적이든 제가 모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조사에 앞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검은 이건희 회장만 불구속 기소했고, 이 부회장은 불기소처분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헐값에 발행한 뒤 이 부회장에게 넘겨 에버랜드에 최소 970억원의 손해를 안긴 혐의, 4조5000억원의 자금을 은닉하고 차명으로 주식을 매매해 양도소득세 1127억원을 포탈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 회장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았으나 4개월 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시켰다. 때문에 삼성 비자금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2008년 4월에는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특검에 소환됐다.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결론났다. 당시 특검은 수사 결과 약 250억원 미술품 구입자금이 비자금이 아니라,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라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