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오전] 선전 증시 보합…닛케이 한 때 5주 최저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1:30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1:30

메이 총리 브렉시트 연설 앞두고 혼조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후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선전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하고 있으며 일본 증시는 장 초반 5주 최저치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홍콩은 보합권을 오가는 가운데 대만은 소폭 오름세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9% 하락한 3091.4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7% 상승한 9719.63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4% 하락한 3311.6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전날 기술주 중심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던 중국 증시는 전날 하락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3% 급락했던 선전성분지수는 보합권 근처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당국의 예상보다 빠른 기업공개(IPO) 승인으로 유통 주식수 증가와 밸류에이션 우려가 함께 겹치며 전날 16개월 최저치로 밀렸던 창업판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은 지난 14일 IPO 관련 피드백을 얻기 위해 기관 투자자들과 회동했다. IPO만 아니라 리파이낸싱(재융자), 장외거래, 셸 컴퍼니 관련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분기 증권 당국은 131건의 신규 IPO를 승인했으며 이는 재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28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어떤 피드백이 오고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초반부터 작년 12월 30일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며 올해 처음으로 1만9000선을 하회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메이 총리 연설과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높아졌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2% 하락한 1만8938.00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72% 빠진 1519.56엔을 지나는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4% 하락한 114.14엔에 거래되고 있다. 수출 업종 뿐만 아니라 은행, 식료품, 정보통신 등 내수 관련주도 하락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상승한 2만2735.5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7% 빠진 9659.2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3% 상승한 9331.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