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08.77 (+5.34, +0.17%)
선전성분지수 9826.79 (+113.99, +1.17%)
창업판지수 1867.87 (+37.02, +2.02%)
[뉴스핌=황세원 기자] 17일 중국상하이지수는 관망세 확산 속 0.17%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3% 내린 3087.03으로 개장한 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전거래일 대비 5.34포인트(0.17%)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3.99포인트(1.17%) 오른 9826.7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7.02포인트(2.02%) 오른 1867.87을 기록, 8거래일째 지속된 하락세를 멈췄다.
업종별로는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항공기 제조, 인터넷보안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석탄, ST종목(상장폐지 리스크 있는 특별관리종목)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날까지 6거래일간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등장하며 반등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임박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작용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현지 주요기관은 최근 중국 증시의 단기조정 가능성을 주시하면서도 장기투자 기회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천핑(陳平) 후이펑진신커지셴펑(匯豐晉信科技先鋒)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최근 창업판이 하락세를 거듭하는 등 조정기를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수준이 상당부분 낮아졌다”며 “특히 TMT(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만 놓고 볼 경우 벨류에이션 30배 이하 개별주가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중국 광파(廣發)펀드는 “12월 중국 CPI 상승률이 4개월만에 둔화된 가운데 춘제(중국의 설) 효과 등이 사라지며 향후 1, 2개월내 둔화세가 가파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 우려가 사라지는 만큼 부양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관은 “최근 IPO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전체 A주 유통주 내 역대 IPO 물량 비중을 보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투심 위축에 따라 증시가 조정기를 겪는 지금이야말로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기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3300억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공급규모는 각각 7일물 1000억위안, 28일물 2300억위안으로 금리는 2.25%, 2.55%이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자금은 600억위안으로 순공급 규모는 2700억위안이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7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