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황교안 "북한 도발시 강력 응징할 준비태세 갖춰야"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1:47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11:47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민·관·군·경에 철저한 대비태세 주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현장에서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0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0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우리 정부의 대비태세를 시험해 보기 위해, 각종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까지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했지만, 이번에는 황 권한대행이 회의를 주재했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은 집권 이후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미국 본토까지 위협 가능한 수준의 핵‧미사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김정일이 집권 18년 동안 1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비교해 보면, 김정은 정권이 얼마나 핵‧미사일 능력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사이버 전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우리 정부와 군 주요기관을 대상으로 각종 사이버 공격을 실시하는 등 민‧관‧군 전 영역에 대한 사이버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그 외에도 무인기 침투, GPS 전파교란 등의 도발을 감행하는 등 끊임없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돼 갈 것이며, 북한의 남파간첩, 우리 내부의 사회 불만 세력, 폭력적 극단주의 추종세력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예견된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민·관·군·경이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테러·사이버공격 등과 같은 다양한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테러·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 발생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역할분담 및 협력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각종 위험요인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도 내실 있게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지난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 주재로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무장공비 침투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치안관계관회의 성격으로 처음 열렸다. 같은 해 발생한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사건인 '1·21 사태(일명 김신조 사건)'가 발생하자 1988년까지 매년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대통령 또는 총리 주재로 매년 열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