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링깃화 가치가 취약해질 우려가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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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19일 성명에서 "최근 말레이시아 경제가 예상한 수준에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 측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11명은 모두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링깃화가 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전격 인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