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예상을 깨고 크게 감소했다.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
미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각)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25만4000건을 비교적 큰 폭으로 밑도는 수치다.
한 주 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7000건에서 24만9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1970년 이후 최장기인 98주 연속으로 고용시장 개선을 평가하는 기준인 30만 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신청 건수는 24만6750건을 기록해 1973년 11월 3일 종료 주간 24만4000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주 전 수치는 25만6500건에서 25만7000건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영향을 미칠 특별한 변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까지 실업수당을 계속해서 받는 사람의 수는 204만6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4만7000명 감소했다. 한 주 전 수치는 208만7000명에서 209만3000명으로 수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