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외교부, 대만대표부 부대표 초치…'택시 성폭행' 항의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0:40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0: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3의 장소 초치로 저자세 외교 논란…"철저한 수사·처벌 요구"

[뉴스핌=이영태 기자] 외교부는 23일 대만에서 발생한 현지 택시기사의 한국 여성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초치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이날 오후 재외동포영사국 정진규 심의관(부국장급)이 천룽진 대만대표부 부대표를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대만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해당 택시회사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천 부대표는 "대만 당국이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외교부, 법무부, 위생복지부, 내무부, 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해당 가해자는 대만 형법에 따라 가중처벌돼 중형에 처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천 부대표는 "대만 관계당국은 해당 택시회사에 대해 불법 영업행위를 한 혐의로 영업금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항, 역, 주요 관광지 등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 택시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불법영업행위를 저지른 해당 택시 기사들에 대해서도 면허정지 처분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심의관은 또 이번 사건 보도 이후 새로 제기된 추가 피해 의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결과 통보를 요청했으며, 이에 천 부대표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를 처벌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초치는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장소도 외교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였던 것으로 전해져 외교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식 외교관계가 없는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부르는 것에 대해 중국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제3의 장소를 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외교부 청사로 부르려고 했으나 주한대만대표부 측에서 제3의 장소를 요청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992년 한·중 수교와 동시에 후속조치로 대만과 단교했다.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면서 대만과는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