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탄핵심판 9차변론…朴대통령 ‘수비’ 끝 ‘강공’ 전환?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09:24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0:02

탄핵안 통과 46일째 대리인과 두 번째 면담...쟁점 정리
'朴, 블랙리스트 지시' 보도한 언론과 특검에 민·형사 경고

[뉴스핌=김규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강공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언론을 향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강경대응에 나섰고, 대리인과 두 번째 공식 면담을 갖고 탄핵 쟁점들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9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3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4일 박 대통령의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20분간 대통령과 면담하고 진행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46일, 첫 면담이 이뤄진지 26일이 지나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헌법재판소가 따로 석명을 요구하더라도 대리인단과의 접촉을 제한적으로 가졌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면담은 지난달 29일 단 한 번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이 점차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리인과 두 번째 면담을 가진 것이다. 탄핵사건의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헌재가 요구한 ‘세월호 7시간’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경위’ 석명서 등을 토의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예술계 진보인사들의 활동을 제약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적 없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과 특검 관계자를 향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강경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 탄핵심판을 법리다툼이 아닌 정치적으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 대통령 측의 최근 움직임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향해 “더럽고 역겹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을 같은 맥락으로 봤다.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는 사람을 포함해 총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한 것도 정치적 의도라고 분석했다.

25일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의 공세를 소추위원단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