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헌재, 박한철 소장없이 朴탄핵심판 결론…인용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월7일까지 증인신문 확정...박 소장, 이달 31일 퇴임
재판관 8명 중 6명 '인용' 해야, 朴 탄핵 최종 결정
소추위원 권성동 "탄핵 인용 충분할 것" 전망

[뉴스핌=이보람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한철 소장 없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산술적인 탄핵 인용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재판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탄핵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7차 변론기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출석한 대리인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24일 헌재에 따르면 박 소장의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박 소장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무리짓는다.

앞서 헌재는 탄핵심판을 국회에서 넘겨받은 이후 신속한 심리를 위해 준비기일을 열고 일주일에 2~3 차례 가량 변론을 진행하며 강행군을 이어왔다. 그 결과 '본게임'이 시작된지 20일 만에 변론이 8차례나 열렸다.

헌재가 속도전을 벌이면서 박 소장의 퇴임 이전에 박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 결론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탄핵심판은 2월로 넘어가게 됐다.

박 대통령의 수차례 이어진 '시간끌기' 전략이 주효했다.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재판부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석명서 제출 요구에 20일을 끌었고 수사기록 확보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계속해서 심판 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여덟 번째 공개 변론에 이르러서야 사건 관계자 39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이로 인해 증인신문 일정은 2월 7일까지 확정됐다.

9명의 헌법재판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재판은 오는 25일 제9차 변론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 변론과 최종 결정은 박 소장 없이 이뤄진다. 

박 소장의 퇴임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재판관은 9명에서 8명으로 줄게 된다. 하지만 탄핵 결정을 위해서는 그의 퇴임 여부와 관계없이 이 중 6명이 '인용' 판결을 내려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셈이다.

하지만 법조계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판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산술적 가능성은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 만으로도 탄핵 인용쪽으로 심판이 흘러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법정에서는 박 대통령의 불리한 상황을 보여주는 상황이 여러 번 발생했다. 재판부가 박 대통령 측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거듭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이 제출한 '세월호 7시간' 석명서와 관련, 재판부는 "해당 석명서에는 피청구인이 세월호 사고를 인지한 최초 시점이 언제인지 나와있지 않다"며 "본인의 기억을 살려 자료를 보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실제 통화내역 자료도 함께 요청했지만 박 대통령 측은 답변을 미루고 있다.

재판부는 또 "피청구인(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서실 조직이 완비될 때까지 연설문과 홍보 분야에서 도움받았다고 했지만 (법정에서) 나타나는 증거와는 조금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핵심 소추사유인 인치주의에 따른 국민 주권주의 위반과 관계된 기밀유출 의혹에 대해,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측 주장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만한 증거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는 의미다.

탄핵 소추사유 측면에서도 박 대통령은 불리하다. 국회 소추위원 측 법률대리인단은 새로운 탄핵소추안을 준비서면 형식으로 작성, 지난 23일 헌재에 제출했다. 해당 준비서면은 헌재가 첫 준비기일에 정리한 탄핵소추 유형 5개 가운데, 뇌물수수 등 법률 위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유형인 헌법 위배사항에 중점을 둬 작성됐다. 

이에 대해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23일 취재진들과 만나 "현재까지 나온 증거들만 봐도 탄핵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