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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의 무서운 상승세…지상파 '라디오스타'도 위협하는 인기요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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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가 상승세다.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수요일 심야 예능 전쟁이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JTBC '한끼줍쇼'가 지난 25일 방송에서 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굳건하게 왕좌를 지키고 있던 MBC '라디오스타'를 위협하고 있다. 신흥강자로 떠오른 '한끼줍쇼'의 인기 요인을 살펴본다.

◆ 이경규x강호동, 왜 이제야 만났나요
이경규가 강호동을 연예계로 이끌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한끼줍쇼'를 통해 23년 만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

이경규와 강호동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지만 극과극 성격이다. '한끼줍쇼'에서 '규동형제'로 불리고 있는 동시에 '톰과 제리'라고도 불린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빠른 퇴근을 원하는 상반된 예능 스타일에 두 사람은 나란히 걸어가는 적이 없을 정도다. '한끼줍쇼'를 연출하는 윤현준CP는 "현장에서 보면 두 분이 정말 안 맞다"면서도 "다른 스타일이 만들어내는 재미가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

'한끼줍쇼'에서 티격태격하는 이경규와 강호동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또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의 케미 덕분에 강호동에게 의지하는 이경규의 의외의 면을 볼 수 있고, '버럭'하는 이경규 때문에 소통하는 강호동의 캐릭터가 더 살고 있다. 이경규는 여전히 큰소리도 치고 기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지만, 오히려 강호동에게 약점이 잡혀 쩔쩔 매기도 하고 낯선 집의 벨을 누를 때 강호동 뒤에 숨기도 한다. 그동안 매번 리더로써 이끌던 강호동은 이경규를 만나 전과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경규는 지난해 '한끼줍쇼' 제작발표회 당시 "강호동과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건 마지막 카드였다. 5년 후쯤에 하면 더 오래 할 수 있는데 다급했기 때문에 빨리 이 카드를 집어들었다. 다행히 잘 잡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방송 3개월만에 그의 자신감이 허언이 아니었음이 증명됐다.

◆ 식사+가족+이야기, 착하고 따뜻한 예능
'한끼줍쇼'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숟가락 하나 들고 사전 섭외 없이 아무 집에 들어가 저녁 식사를 한끼 얻어먹는 콘셉트. 윤현준CP는 "이 시대의 저녁 식사 풍경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며 "도시의 저녁식사, 어떤 저녁을 어떻게, 누구와 먹는지 가감없이 보여주고, 이를 통해 가족들과 따뜻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길 바라면서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끼를 통해 각양각색 사람과 이야기로 공감을 전하는 '한끼줍쇼'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식(食)큐멘터리'를 표방하면서, 예능이지만 꾸밈이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다. 저녁을 함께 먹는게 주된 목표지만 초대하는 순간 필연적으로 집도 소개된다.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 중에서 '식'과 '주'가 모두 담기는데다,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일상적인 얘기부터 이혼 등 개인사, 현재 자신의 고민까지 모두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섭외가 없었기에 첫 녹화 당시 이경규와 강호동이 집을 못 찾고 편의점으로 해결해야 했다. 이후 컵라면을 먹을 때도 있었고, 초밥이나 와인 같은 고급 식사를 대접받기도 했다. 부촌이라도 반지하방에서 문을 열어주기도 했고, 전망 좋은 2층집에 들어거나 하숙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매번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는 착한 예능이 탄생했다. 여기서 '한끼'는 사람들을 이어주고 마음을 열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설현·김세정·서장훈 등 게스트 출연 '신의 한 수'
원래 '한끼줍쇼'는 이경규와 강호동 두 사람에게만 의존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특집 때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출연하면서부터 매일 '밥친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매번 따까리(?)로 언급되던 이수근과 이윤석도, 슈퍼주니어 이특과 소녀시대의 수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한석준, 서장훈과 경리, AOA 설현까지 다양한 게스트를 초대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끼줍쇼'에 출연한 김세정, 서장훈, 설현, 김수미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한끼줍쇼'는 매우 영리하게 게스트를 활용했다. 김세정은 걸그룹임에도 '아재' 향기를 풍기며 띠동갑이 훌쩍 넘는 이경규, 강호동과 어색함 없이 융화됐다. 방송에서 내내 언급한 이수근과 이윤석이 각각 이경규와 강호동으로 팀을 바꿔 이루면서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도 담았다. 서장훈을 욕하는 이경규를 잡기 위해 서장훈이 직접 등장한 것도 빅웃음을 안겼다. 목동 출신 전현무와 목동을 방문한 것도, 동네의 특성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었던 '신의 한 수'였다.

또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치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도 볼거리 중 하나다. 서래마을 방문 당시 배우 김수미를 만나는가 하면, 앞서 평창동에서는 조항리 아나운서의 집을 방문하거나 신화 김동완의 이모부를 만나 깨알 에피소드를 선사하기도 했다.

매번 다른 이야기, 신선한 볼거리, 큰 웃음을 안기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한끼줍쇼'가 과연 수요일 심야 예능 터줏대감 '라디오스타'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5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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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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