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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분리 찬반 격론 “은행 개혁 위해” vs “현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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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사금고 우려"와 "4차 산업혁명 대응" 맞서

[뉴스핌=강필성 기자] “법 개정 전 인허가를 밀어붙이는 것은 애 낳았으니 키워야 하지 않느냐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결국 입법부가 결정할 일입니다. 하지만 과점 상태가 된 은행을 이대로 두면 안 됩니다. 경쟁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를 두고 학계와 금융당국, 인터넷전문은행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은산분리를 완화하면 안 된다는 주장과 침체된 은행 시장의 변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약 2시간 40분간 이어진 토론에도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사진=참여연대>

국회에서 2일 열린 ‘카카오뱅크·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은산분리에 대한 토론이 진행했다. 현행 은행법은 산업자본이 은행의 의결권을 4% 이상 가질 수 없게 정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KT, GS리테일, 카카오 등의 산업자본이 투자했다. 은산분리가 완화돼야 산업자본이 자본을 더 투자할 수 있고, 인터넷은행이 적극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

◆ "미국에서도 은산분리 엄격하게 적용"

발제자인 전성인 교수는 “시중에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은산분리를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산업자본이 들어와야 하는 이유로 꼽히는 빅데이터 활용, 외국자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라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이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에 인허가를 내준 일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전 교수는 “금융위원회는 국회에서 은행법 개정 및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제정을 전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한 행정인가 의문이 생긴다”고 비판했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미 우리는 상호저축은행 파산사태, 동양그룹 사태를 목격했다”며 “지금은 KT나 카카오가 잘 나가고 있지만 언젠간 그렇지 않을 경우 은행 자금에 욕심을 내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상호저축은행, 동양그룹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시중은행도 위비뱅크, 써니뱅크 등 ICT서비스를 다 하고 있다”며 “꼭 IT기업이 최대주주가 돼서 이를 주도해야할 필요는 없다. 은행은 여신관리, 위험관리 업무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은산분리 완화 대신 기존 산업자본의 참여를 허용하는 상호저축은행을 통해 진출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은행산업 개혁, 기존 플레이어에게 맡길 수 없다"

반면 과점 체제가 된 시중 은행의 변화를 위해서는 IT기업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개진됐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정부가 은산분리를 완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예외적인 제도적인 유연성으로 극히 제한적인 시도를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은행산업의 과점구도 그대로 4차 산업혁명에서 핀테크가 파괴적인 형태로 금융산업에 스며들고 침식하는 걸 놔둘 것이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도 “거대한 4차 산업혁명 중에 핀테크 글로벌 이슈를 보고만 있어야하나”며 “우리나라 은행의 앱은 지점에 근거를 둔 것으로 4개 은행의 앱이 77개에 달할 정도로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2014년부터 핀테크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 은행에 접촉했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제휴할 필요가 없었다”며 “은행산업 개혁을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맡기는 것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통합민주당의 이학영 국회의원과 전해철 국회의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주최했다. 토론에는 이들 외에도 김성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변호사),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대형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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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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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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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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