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부행장급 절반 물갈이...부문장 책임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8:11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8:11

그룹→부문으로 승격…총 12인 부행장 체제로

[뉴스핌=강필성 기자] 우리은행이 민영화 첫해 임원인사에서 총 11명의 부행장급 중 5명을 교체했다. 여기에 6명 부행장을 승진시켜 총 12인 부행장 체제로 재편했다.

우선,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을 '부문'으로 격상했다. 부문장의 경영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부문 내 조직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자산관리 및 신탁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WM사업단과 연금신탁사업단을 각각 그룹으로 격상했다.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프로급 자산관리 전문가 육성 및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했다.

외환딜링, 파생상품 마케팅 등 비이자이익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시장사업단도 그룹으로 높였다. 외환사업단을 글로벌부문 산하로 재편해 외환영업 확대 및 외국인 고객유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기존 경영기획단을 경영기획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미래전략단을 신설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3일 이같은 내용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부문장 1명, 부행장 6명, 상무 8명 등 1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3개 부문 중의 하나인 영업지원부문의 부문장에는 정원재 전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이 승진 발령됐다. 정 부문장은 강한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기업고객을 투자자로 유치해 과점주주 중 2곳의 자산운용사를 통해 지분 매입에 참여시키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기업그룹 부행장에는 IB영업 및 기업금융 실무경험이 탁월한 장안호 전 HR지원단 상무, 기관그룹 부행장에는 기획력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조운행 전 업무지원단 상무, IB그룹 부행장에는 풍부한 국제금융 경험과 홍보·IR을 담당했던 권광석 전 대외협력단 상무가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에는 여심심사·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지난해 NPL 감축 목표를 달성한 김선규 전 기업금융단 상무가 올랐다.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에는 신현석 전 경영기획단 상무가 승진했다. 신 부행장은 은행 내 전략가·기획통으로 통하며, 글로벌·플랫폼 중심의 성장전략 구축과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준법감시인(부행장)에는 박성일 전 준법감시인(상무)가 승진했다. 박 부행장은 재무와 세무업무를 오랫동안 경험하며 탁월한 분석능력을 보여줬고, 원칙 중심으로 전행 내부통제를 담당했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재원 기관고객본부 부행장, 채우석 중소기업고객본부 부행장, 김홍구 IB본부 부행장, 이동빈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등 5명은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당초 우리은행 11명의 부행장급 인사 중 10명이 임기 만료였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깝게 교체가 된 셈이다. 아울러 6명의 부행장이 새로 승진해 12인 부행장 체제가 됐다.

그밖에 상무 승진자로는 ▲정채봉 전 영업본부장이 WM그룹 상무로 ▲이창재 전 영업본부장이 연금신탁그룹 상무로 ▲이종인 전 기업영업본부장이 자금시장그룹 상무로 ▲홍현풍 전 영업본부장이 차세대ICT구축단 상무로 ▲하태중 전 기업영업본부장이 기업금융단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원덕 전 미래전략부 본부장이 미래전략단 상무로 ▲김정기 전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이 대외협력단 상무로 ▲이대진 전 검사실 본부장이 검사실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영화 이후 달라진 경영환경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철저한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임원들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