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지난해 무산된 중국 해외M&A 85조원 달해"

기사입력 : 2017년02월06일 16:46

최종수정 : 2017년02월07일 15:47

미국·유럽서 각각 10건·20건 "집안 단속"
작년 중국의 미국·유럽 직접투자는 2배 늘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해 무산된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규모가 약 750억달러(약 85조4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의 외환 유출과 각종 해외 당국의 규제로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만 30건에 달하는 M&A가 취소됐다.

지난 5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로펌 베이커맥켄지와 시장조사업체 로디움의 자료를 인용해 작년에 무산된 중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가 재작년보다 7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관계자들은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 대규모 자산 매각을 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이 M&A에 관해 좀 더 전문적으로 변했지만 정작 매각 대상자는 중국 정부의 자본 제한 우려를 들어 우선 순위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두고 있다.

이 같은 해외 기업들의 거부감에도 중국의 미국과 유럽 지역 직접 투자는 942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 미국·유럽, 중국 '붉은돈' 침투 우려

취소된 M&A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계약은 중국 안방보험의 미국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인수 시도였다. 금액만 140억달러에 달했으나 이는 중국 규제 당국에 의해 무산됐다.

또 작년 2월에는 중국 푸싱인터내셔널과 관련된 2건의 M&A계약이 취소됐으며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리소시스의 인수도 당국에 의해 이틀 만에 무산됐다.

미국에서는 10건, 약 585억달러에 이르는 인수 계약이 취소됐다.

작년 중국 측 컨소시움은 네덜란드 회사인 필립스의 자동차 조명과 LED부품을 취급하는 루미레즈(Lumileds)를 30억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이를 좌절시켰다.

지난해 2월 차이나리소시스와 화캐피털의 26억달러 규모 페어차일드 반도체 인수도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총 20여건, 금액만 약 163억달러에 해당하는 중국의 M&A가 무산됐다. 

독일 반도체장비업체 아익스트론(Aixtron)은 6억7000만유로에 회사를 중국 측에 넘기려 했지만 미국 정부는 아익스트론의 고객 중에 미국 방산업체들이 있다며 이를 차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