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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권에 '정치 태풍' 피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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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자재 섹터 포함 이머징마켓 '매력'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8일 오전 0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정치 태풍이 거세다.

유로화를 중심으로 외환시장이 정치권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고 있고, 펀드 유동성 흐름 역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휘둘리는 양상이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트레이더들은 최근 불거진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가 부상한 데 따라 유럽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혼란이 날로 증폭되는 가운데 이머징마켓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상품 가격 상승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7일(현지시각)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2개월 사이 766억달러에 달했던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지난달 98억달러로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을 전후로 공약 이행 여부 및 정책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크게 고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대선 이후 미국 주식 ‘사자’에 열을 올렸던 투자자들이 채권과 해외 주식으로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로 118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밀려들었다. 이는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왈라베스 캐피탈의 모지트 바자지 ETF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뉴욕증시의 강세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 이외에 달러화 약세 흐름 역시 투자 자금을 해외 주식과 채권으로 몰아가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콜라스 컨버젝스 전략가는 “대선 직후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번지면서 30년간 지속된 채권 강세장이 종료됐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이를 근간으로 한 트레이딩이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화 <사진=블룸버그>

외환시장에서도 정치권 리스크가 핵심 테마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로화를 밀어내렸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경계감에 영국 파운드화 역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유로/달러 환율이 1.06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대선 주자 마리 르펜 국민전전 대표가 유로존 탈퇴 및 프랑화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자들이 프랑스의 유로존 잔존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유로화가 1% 가까이 내린 것.

파운드/달러는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방안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장중 1.2348달러까지 떨어진 뒤 1.2568달러까지 뛰는 등 널뛰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 터키 리라화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금리 정책 발언에 달러화 대비 1%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0.3% 가량 상승하며 100 선을 회복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폴 램버트 외환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권 리스크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뉴버거 베르만의 우고 랑쇼니 채권외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브렉시트부터 트럼프 행정부, 여기에 유럽 총선까지 변수들이 상당수”라며 “최근 외환시장은 지극히 단기적인 등락을 보이고 있고, 보다 뚜렷한 추세적 흐름은 유럽 주요국의 대선 이전에 드러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증시의 트레이더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충격을 헤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예상 밖의 대선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포트폴리오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바레인 유전 <출처 = AP/뉴시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국 대선에서 지난해 영국 및 미국에서 나타난 이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알제브리스 인베스트먼트의 알베르토 갈로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럽 증시의 투자가 과거 어느 때보다 힘들다”며 “정교한 매크로 모델을 갖추고 있지만 정치권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크게 저하된 상태”라고 말했다.

자산 규모 3740억달러의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루크 히크모어 매니저는 “전세계 경제는 디플레이션의 종료 시점을 맞이했다”며 “이 때문에 정치권의 동향이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포함한 시장 여건에 절대적인 변수”라고 강조했다.

일부 IB들은 이머징마켓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밸류에이션과 정치적 안정성, 성장률 등 여러 모로 투자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신흥국 경제가 4.5% 성장해 지난해 기록한 4.1%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하락 압박을 받았던 관련 국가의 통화와 주식시장이 올들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연초 이후 7%에 이르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 상승률의 두 배에 해당한다.

국제 유가 상승의 수혜국인 러시아의 루블화는 물론이고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일격을 맞은 멕시코의 페소화까지 신흥국 통화 역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GAM 홀딩의 팀 로브 전략가는 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최고의 투자 자산은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인 유나이티드 코 러살과 브라질의 방코 도 브라질 등 신흥국 주식”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후퇴했던 신흥국 자산이 올해 강한 수익률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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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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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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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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