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류 유츌돼 기화...6시간 지연출발
[뉴스핌=전선형 기자] 태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진에어 항공기에서 이륙 전 연기가 발생해 392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했다.
8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40분(현지시간)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기 위해 이륙대기 중이던 진에어 여객기 LJ004편(기종 보잉 777-200) 기체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나 객실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7일 태국발 진에어 항공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진=진에어> |
당시 항공기에는 승무원 9명과 승객 39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무원들은 기내 연기를 발견한 직후 승객 전원을 긴급 대피시켰다. 해당 항공기는 연기원인을 찾느라 6시간 25분 늦게 이륙했다.
진에어 측은 "보조동력장치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전기장치 열기로 인해 승화하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앞문을 통해 승객들을 질서 정연하게 대피시켰다"며 ”승객들에게는 지연출발에 대해 안내방송했으며, 음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