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앞서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한 유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한 구제역 브리핑에서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검사 결과,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과 달리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먼 거리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거리상 100㎞ 이상 떨어진 두 농가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검역본부는 "보은과 정읍은 역학관계가 거의 없어 바이러스 출처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