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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방카 브랜드 퇴출 백화점에 "불공평해" 비난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01:25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01: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년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브랜드를 퇴출한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에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노드스트롬은 내 딸 이방카를 불공평하게 대우했다"며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방카는 훌륭한 사람이며 내가 옳은 일을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노드스트롬은 지난 3일 부진한 실적을 낸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철수한다고 밝혔다. 다른 고급 백화점인 니만마커스도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방카 트럼프의 액세서리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주요 외신은 이번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과 관련됐다고 추정했다.

당시 노드스트롬은 "한 해 약 10%의 브랜드를 퇴출하고 같은 규모로 브랜드를 새로 채운다"며 "이번 건의 경우 브랜드의 실적에 기반을 둬 이번 시즌에 매입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터, 에릭, 블레이크 노드스트롬 공동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드스트롬 브랜드를 만드는데 이민의 중요성과 기여를 강조했다.

이들은 "(창업자) 존 노드스트롬은 이민자로서 미국에 왔으며 더욱 번영하고 행복한 삶을 찾을 기회를 가졌다"면서 "많은 점에서 우리의 시작과 직업윤리, 고마움은 오늘날까지 우리 회사의 문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드스트롬의 대표들은 또 "회사는 수천 명의 이민 1세대나 2세대를 고용하고 있다"면서 "이곳이 당신들과 함께여서 더 나은 곳이라는 사실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이라크 등 이슬람 7개국 국민에 대한 미국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입국을 120일간 불허하는 내용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이슬람 교인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관련 기업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 '지갑을 움켜쥐어라(Grab Your Wallet)' 캠페인을 벌이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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