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KB증권은 신한지주가 뛰어난 이익창출 능력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져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유승창 연구원은 9일 기업 보고서에서 "신한지주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612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3999억원) 및 KB증권 예상치(3825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2016년 결산 순이익으로 2조77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신장한 수치다. 판관비는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상 충당금 안정화로 대손비용률이 3년 연속 40bp 대로 관리되는 등 비용 효율화도 달성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NIM이 1.97%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한지주의 실적 개선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NIM이 3bp(1bp=0.01%p) 상승해 대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