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KB금융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구축과 KB손해보험, KB캐피탈에 대한 추가 지분 확보로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도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4.7% 늘어난 5207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 편입 효과와 KB손보 지분확대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대비 5.1%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다만 SK, 포스코 등 보유유가증권 매각이익이 발생한다면 순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26.2% 신장한 2조1437억원을 거뒀다. 4분기에만 4539억원을 기록했다.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NIM이 3bp(1bp+0.01%p) 상승하고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에 따른 결과다. 판관비는 명퇴비용 8440억원이 발생했으나 현대증권 및 KB손보 지분확대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6979억원으로 일부 상쇄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 이익증가 가능성이 높고 금리상승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