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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탄핵심판 톺아보기①] 최순실 “왜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죠?” 헌재 증인의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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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헌재 증인신문 끝…朴대통령 77일째 직무정지
崔, 헌재서 혐의 부인하고 고영태일당 기획폭로 주장
靑 전·현직 공무원들, ‘朴 감싸기’ 판박이 증언?
안봉근·고영태 불출석…수차례 증인신문 파행

[뉴스핌=이보람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63일만에 복귀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현재 77일동안 직무정지 상태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가결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22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을 끝으로, 이제 27일 최종 변론만 남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7차례에 불과했던 공개변론은 16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만큼 사안이 복잡하고 치열한 법리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런가 하면 헌재 안팎에서는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이전인 3월13일 이전에는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이 박 대통령 탄핵심판 기록을 돌아봤다. 우선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모두 23명의 증인이 이름을 남기게 됐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

◆ 최순실, 국회 신문에 되레 '반문'

이번 심판의 증인 중 가장 관심을 끈 인물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였다.

최 씨는 지난달 16일 제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씨는 박 대통령과 자신이 '경제공동체'라는 특별검사 측 주장은 물론 자신의 재산 은닉과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운영관여 등을 모두 부인했다.

특히 질문하는 국회 측 변호인들을 되레 쏘아보며 반문하기도 했다. 국회 측 변호인은 K스포츠재단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지원 상황을 묻자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죠? 증거있나요?"라고 반응했다.

또 스포츠컨설팅 회사 더블루K가 정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걔네들'이 다 꾸민 짓이다. 고영태 말에 진실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씨가 말하는 '걔네들'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등이다.

박 대통령의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일부 기업에 특혜를 주고 어떤 대가를 받았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한 것이다.

탄핵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청와대 전·현직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판박이' 증언을 내놨다. 박 대통령이 불리한 질문에는 '모르쇠'였고, 혐의 부인에는 적극 대답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세월호 참사는 박 대통령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각각 다른 날에 출석했는데도, 박 대통령의 의상 비용과 세월호 당일 행적에 대해 비슷한 증언을 내놨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폭로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박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문체부 공무원 인사 개입 정황을 낱낱이 증언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과정에 박 대통령과 최 씨가 깊숙히 관여한 정황을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증언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밖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종 전 차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도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헌재와 술래잡기, 안봉근·고영태 

아예 증인 출석을 거부하면서 변론기일을 수차례 파행으로 몰고 간 인물들도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을 보좌한 '문고리'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고영태 전 이사다.

안 전 비서관은 당초 2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헌재의 증인출석요구서를 받지 않고 잠적했다. 박 대통령 측의 거듭된 증인 신청에 세번이나 소환됐지만 그는 끝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고영태 전 이사도 마찬가지로 출석요구서 받기를 거부한 채 종적을 감춘 바 있다. 헌재의 증인 출석요구를 별다른 이유없이 거절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두사람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증인 불출석과 관련된 법 조항은 당사자가 증인출석요구서를 받았을 때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류상영 K스포츠재단 부장도 잠적해 출석하지 않았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증언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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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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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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