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건설용 철강제품 제조기업인 에스와이패널(회장 홍영돈)이 베트남에 고부가 철강 생산공장을 짓는다.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27일 충청남도 아산시 본사에서 대창스틸, 노루코일코팅 등과 ‘에스와이스틸비나’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건설용 철강 제조기업인 에스와이패널이 대창스틸, 노루코팅코일과 베트남에 합작투자 한다.<사진=에스와이패널>

대창스틸은 포스코 철강 가공센터, 노루코일코팅은 페인트기업인 노루페인트의 계열사로 철강제품에 도료를 입히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에스와이스틸비나는 베트남 호치민 동나이성 논트렉 5공단 내 1만5000평 부지에 설립한다.

연산 35만톤(t) 규모이며, 고급 PCM(Pre-Coated Metal) 강판 및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도금강판 생산라인이 각각 1기 들어선다. PCM강판과 CGL강판은 건축자재를 포함해 TV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에 쓰이는 고부가 철강제품이다.

2015년 기준 베트남의 철강 소비량은 1789만t이었다. 이 가운데 PCM강판과 CGL강판 소비는 약 143만t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베트남에는 삼성, LG 등 국내 가전사뿐만 아니라 다국적 대기업 부품소재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가전용 컬러강판 및 건자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이번 투자는 아세안지역과 인도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