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음주운전 강정호, 메이저리그 못 갈 수도"...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10:09

최종수정 : 2017년03월03일 12:35

집행유예 이상 미국行 불가능성↑

[뉴스핌=김범준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오전 선고 공판을 열고서 강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위와 같이 실형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강씨는 음주운전에 그치치 않고 교통사고를 발생시켰으며 사고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함으로써 추가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등 죄질이 무겁다"면서 "이미 두 번의 벌금형 선고로 법원의 경고를 받았지만, 또다시 음주운전을 저지른 것은 죄책의 가중이 있다"며 징역형 판단 이유를 밝혔다.

다만 "(강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교통사고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를 마친 점, 그들이 (강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의 사정을 감안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강씨가 실형을 선고받자 당장 비자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경기 출전은커녕 당분간 미국에 갈 수도 없게 된다. 강씨는 현재 조사와 재판으로 인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스프링캠프(소속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국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재판을 마친 강씨는 법정을 나서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비자 문제와 항소 계획, 향후 일정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일체 묵묵부답하며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당시 사고현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향하다 도로 위 시설물(가드레일)과 지나가는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강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입건 및 기소됐다.

지난달 22일 첫 공판에서 강씨는 "큰 잘못을 한 것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면 정말 한국 팬들과 모든 분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선처를 적극 호소했다. 검찰은 강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법원은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강씨의 친구 유모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벌금 300만원을 그대로 선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