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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이재현 CJ 회장 장녀..경영권 승계 '속도'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5:33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5:33

6년만에 상무 승진, 북미 CJ글로벌 사업 진두지휘

[뉴스핌=전지현 기자] CJ그룹이 신임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인 이경후 상무대우의 본격적인 경영참여가 주목된다. 손경식 CJ그룹 부회장이 고령인 데다 이 회장 역시 악화된 건강으로 경영복귀 후 기존과 같은 대외활동이 어렵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경영승계 신호탄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상무 대우). <사진=CJ그룹>

6일 CJ그룹에 따르면 총 70명을 승진시키는 정기임원인사에서 이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 부장을 상무대우로 승진시켰다.

이 상무대우는 학사(불문학)와 석사(심리학) 졸업 후 지난 2011년 CJ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방송기획팀 등을 거쳤다.

이 상무대우는 3년 전 미국에 건너간 뒤 CJ 미국지역본부에서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장으로 재직하며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 왔다. 이번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으로 승진하면서 CJ그룹 북미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올해로 33세가 된 이 상무대우는 입사부터 임원승진까지 약 6년이 소요된 셈이다.

지난 2008년 이 상무대우와 결혼한 정종환 CJ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38) 역시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정 상무대우는 컬럼비아대 학사(기술경영)와 석사(경영과학),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경력으로 입사한 뒤 CJ내에서 인수합병(M&A) 등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장녀 내외에게 북미 사업을 선두에서 이끌게 하면서 역할을 강화, 후계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란 시각이 많다. 이 회장은 이번 그룹 정기인사에서 글로벌 사업부문 강화카드를 꺼내들어 향후 해외 투자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상무대우 내외를 핵심 요직에 배치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영 능력 평가 심판대에 오르게 한 셈이다.

이 회장이 지난해 말 계열사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승계구도를 구축한 점도 맥을 같이 한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과정 핵심 회사로 떠오른 부동산 관리 비상장 계열사 씨앤아이레저산업 지분 160만주(42.1%) 전량을 장남 이선호(15%)씨와 사위에게 물려줬다. 

이 상무대우는 현재 씨앤아이레저산업 지분 24%와 또 다른 지분 및 경영권 승계과정의 핵심 회사로 꼽히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6.91%, CJ주식회사 0.13%, CJ E&M 0.27%, CJ제일제당 0.15%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상무대우 내외가 보유한 이 지분들은 향후 자산승계 열쇠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이 글로벌 성장을 내세운 만큼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요직에 등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능력을 평가 받으며 그룹 내 역할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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