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거주 문제·청년 일자리 문제 등 이행 약속
"일자리공약 대부분 청년 위한 것…공공일자리 10만개 창출"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대학생 지지자들을 만나 공정 등록금을 통해 학비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등록금으로 인한 과도한 사회 문제를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청년 7대 정책을 전달받고 자신의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 공약률이 100%에 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왼쪽 네번째) 성남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소에서 대학생당 준비위원회 등 지지 대학생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대학생당 준비위원회로부터 반값 등록금 실현 등 7개 정책을 제안받고 이를 공약 반영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
이 시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공립 네트워크와 공영형 사립 네트워크 등록금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공영형 전문대 등록금은 전액 무상으로 추진하겠다"며 "독립 사립대 등록금은 예산을 심사해 학사운영에만 쓸 수 있도록 하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등록금 대출 부담에 있어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사업을 현재 성남에서 하는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예산은 200억원 남짓이라서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 ▲대학구조조정 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세월호 진상규명 ▲18세 투표권 실현 등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시장은 청년 일자리 해결과 관련, "공공일자리 확대로 대학생 진로를 확장하겠다. 공약한 공공일자리 30만개는 대부분 청년을 위한 일자리"라며 "군대에 가는 남학생을 위한 정책으로 10만 모병을 모집해 최소 3년 필요하면 5, 7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공공일자리 10만개도 만들려고 하는데 소방 1만, 경찰 1만, 근로감독 1만, 기간제교사인 교원 4만, 보건·상담 등 학교에 역량교사 2만명 등을 추가하면 10만 일자리가 생긴다"면서 "현재 노동탄압 정책 등으로 일자리 질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인데 보수를 늘리고 과도한 노동시간 단축 등이 일자리 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년배당금도 연간 100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현금이 아니라 지역화폐로 쓰도록 해서 자영업자 매출도 증대시키고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