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캠프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합류해 있어
[뉴스핌=조세훈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30년 동안 담금질을 통해 마음 속으로 축적한 포용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 의원멘토단장 수락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 의원은 이날 안희정 캠프 의원 멘토단장 수락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탄핵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안 지사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가)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며 "대연정 발언으로 많은 아픔이 있었는데 본인은 계산하고 한 게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안 지사는) 대연정 발언 이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분노가 빠졌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본인이 30년 동안 분노를 삭히면서 노력한 사람인데 정말 그랬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때 그 안 지사 표정이라던지 하는게 (진심이 느껴져) 거기서 내가 도와줘야 겠다는 걸 느꼈다”며 캠프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안희정 측에 이미 10여명의 의원들이 소리 없이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합류할 의원들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몇 분은 곧 커밍아웃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