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단독] 금융위, 대우조선 추가 자금지원안 3월중 발표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09:15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09:15

'15년 4.2조 지원했지만 다시 위기...파산시 피해 57조 추정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7일 오후 1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극심한 수주 가뭄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가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장 다음달에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다 선박을 건조하고 회사를 운영할 자금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이 파산했을 경우 피해 규모를 대략 57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대우조선해양발 충격을 막기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이미 지난 2015년에 4조2000억원을 지원한 데다 추가 지원으로 회생한다는 확신도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할 수 없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23일쯤 대우조선해양의 2016사업년도 결산보고서가 나온다. 이 보고서를 근거로 금융위원회가 30일 전후로 대우조선해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금지원 규모나 구체적인 방법 등은 결산보고서 등을 확인하고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 현금흐름, 영업흐름의 수치 등을 다음주쯤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우조선 측은 회계법인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접근해 불만인만큼 좋은 결과는 기대하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일요일에도 출근해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내용을 챙겼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수시로 담당자를 불러 숫자를 확인할 정도로 대우조선해양 상황을 살피고 있다. 

금융당국 다른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대우조선해양이 망하지는 않겠지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결단을 지금 내리는 것이 담당자의 도리"라며 "수주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려면 공적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외에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발행한 총 94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올해 만기 도래한다. 다음달 4400억원에 이어 7월 3000억원, 11월 2000억원 등이다. 그렇지만 현재 회사가 융통할 수 있는 현금은 1000억~2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여기에 선박 건조를 위해서 한 달에 8000억~9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 조선사들은 수주한 후 받는 선수금이나 잔금 등으로 운영자금을 충당한다. 수주가 급감하자 자금 유입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5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총 4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당시 11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전제로 지원 규모를 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주액은 15억달러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해왔다. 그렇지만 마곡부지, 복합업무단지, 웰리브,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부동산과 자회사 매각이 순조롭지 않다. 특히 규모가 큰 마곡지구 R&D 매각 센터 매각은 용도 제한 등에 걸려있기도 하다. 

채권자 출자전환 역시 더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채권자 출자전환은 무담보채권이 있어야 가능한데 현재로서는 여력이 없다는 것. 그나마 대우조선해양은 고가인 인펙스(FPSO)가 2분기에 출항하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융위가 자금 추가 지원을 고민하는 것이다. 당장 반대 여론이 예상되지만 더 큰 충격을 막아야한다는 얘기다. 결국 정치권과 여론의 지지를 받아야만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수출입은행장에 재무관료 출신인 최종구 행장이 선임된 것도 대우조선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금융위내 무거운 주제인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2주내 다시 허들을 넘어야 한다"며 "산은과 수은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