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동부화재, 1년만에 車보험 점유율 '2위' 탈환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3월14일 08:00

각종 할인특약 출시하며 분발…현대해상 인수지침 강화도 영향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3일 오전 11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동부화재가 1년만에 자동차보험 점유율 2위를 탈환했다. 각종 할인 특약을 출시하면서 고객을 모은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또 지난해 1월 경쟁사인 현대해상이 인수 심사를 강화한 영향이 올해까지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 1월 19.5%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부화재와 2위 경쟁을 벌이는 현대해상은 18.5%였다. 

이로써 동부화재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초 동부화재는 18.8%, 현대해상은 17.9%로 각각 업계 2위와 3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현대해상이 2위로 올라섰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각종 할인 특약을 출시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4월에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UBI 특약을 출시했다. 이어 하반기에 임신중이거나 만 1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10% 할인해주는 특약을 선보였다.

더불어 올해 초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10% 저렴한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UBI특약이나, 전기차 특약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왔다"며 "해당 특약들이 꾸준히 고객들의 관심을 받아오면서 올해 초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1월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하락한 것도 올해 점유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12월 기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의 비율)은 99.5%로 치솟았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손해율이 급증하자 현대해상은 지난해 초 수익 관리를 위해 자동차보험 인수심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점유율이 하락해 동부화재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자동차보험 계약이 1년 단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1월 시장 판도가 올해도 되풀이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현대해상 인수심사 강화로 동부화재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당시 계약이 1년이 지나 갱신되면서 올해 1월에도 동부화재 점유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2위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은 아니지만, 고객을 모으기 용이한 상품이다. 자동차보험으로 모집한 고객을 장기보험 등 다른 상품에 가입토록 유도하려는 손보사 입장에서는 자동차보험 시장 확대가 중요하다.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들어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인수 지침을 완화하고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의 할인을 확대했다. 그러자 동부화재 역시 자녀 할인 특약을 다음달부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2위 자리를 놓고 두 보험사가 늘 엎치락 뒤치락 경쟁하는 구도"라며 "다만 무작정 점유율을 높이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만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