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로 다가온 대선의 향방과 구도를 분석한 '100분 토론' <사진=MBC '100분 토론'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100분 토론'이 5월 대선을 본격 전망했다.
14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한 '100분 토론'에서는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5월 초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분석했다.
이날 '100분 토론'에서는 손범규 변호사, 정연정 배재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출연해 주요 대선주자들의 레이스 전개 방향과 변수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문재인 대세론과 반문·비문 구도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5월 대선 구도에 대해 홍성걸 교수는 "문재인 대 비문, 혹은 반문 프레임이 계속될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비문계 단일후보가 자신이 되는 거다. 김종인 변수가 있으나, 그런대로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연정 교수는 "안철수 후보는 안타깝지만 자신에게 돌아와야 할 표를 안희정 후보에 빼앗겼다. 안철수 후보는 보수에 던진 메시지가 아무 것도 없다. 구도에 신경쓰고 메시지는 없다"고 부정적으로 봤다.
정해구 교수는 "이번 대선에선 과거와 미래의 선을 그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미래 쪽에 섰으면 좋겠다. 아직 젊다. 문재인이나 안철수 후보나 미래를 대표해야지, 과거를 대표할 필요는 없다. 즉, 과거세력과 연대는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범규 변호사는 "원래 비난이 제일 쉽다. 그 다음 비판이 쉽다. 그보단 제안을 제시하며 비판하는 게 어렵고 제일 어려운 건 잘하는 것"이라며 "어떤 후보가 미래를 잘 끌고 갈 지 국민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