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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뭄' 테슬라, '모델3' 앞두고 1조원 시장조달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3월16일 11:28

주식 2.5억달러·회사채 7.5억달러 조달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11억5000만달러(약 1조3011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억5000만달러를 보통주 신규 발행으로, 7억5000만달러를 2022년 만기가 되는 선순위 채권으로 각각 조달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25억달러 자금 조달 계획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적은 규모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계획해 왔던 자금 조달 계획을 이날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테슬라는 이번 자금 조달이 회사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대중적 전기차 세단인 '모델3' 출시에 따른 사업 확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테슬라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직전까지 와 있다"고 언급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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