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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금리 버티기, 지금은 괜찮지만 내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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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차와 환율 변동성 약해져…"내년에는 금리조절 고려해야"

[뉴스핌=김은빈 기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한미 간의 금리 차는 0.25%포인트로, 줄어든 금리차이로 인한 환율급등과 자금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미 금리 차 축소가 반드시 자금유출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당분간은 현재의 금리 차이가 그리 우려스럽지 않다는 것. 다만 장기적으로 시계를 넓혀봤을 땐 한은의 금리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 지금의 우려론은 시기상조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0.2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이 3월 이후 연내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연말에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된다. 한은도 금리인상을 해야하지 않겠냐는 우려론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현시점에서 우려론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 환율시장에는 한미 간 금리 차 외에도 한국 자산 수익률에 대한 예상, 환변동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단순히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바로 환율이 튀고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거라 보긴 어렵다는 것.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한미 금리 차이가 줄어들어서 외국인 자금이 빠진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들어오는 자금도 많다”며 “지금 한국이 내수경기가 뒷받침이 안되는 상황인데,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인상을 꼭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이 밝힌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하다는 점도 우려를 잠재우는 지점이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FOMC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하는 점진적인 인상을 말했기 때문에 금리나 환율에 즉각 반응을 줄만한 요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예상대로 움직인 이상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다는 뜻이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현재 외국인의 동향을 봤을 때 유출이 크게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여기에 국내 경기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는 점도 현 단계에서 금리인상 주장을 일축시킨다. 지난 2월 한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4포인트였다. 소비자심리지수에서 100보다 낮은 수치는 소비심리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여기에 1344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한은으로서는 부담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미국이 금리 올려도 기계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점이나 장병화 한은 부총재가 “국내 실물경제나 금융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르면 연말, 아니면 내년에는 금리조정 고려해야

하지만 한미 간의 금리 차에 마냥 손을 놓을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한미 금리 차가 줄어들었다고 한국도 반드시 올려야한다는 논리는 깨진지 오래”라면서도 “미국보다 낮은 금리가 계속 유지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전만큼 강력하진 않아도, 여전히 한국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금리 조정시점은 내년이었다. 관건은 국내 경기와 미국의 인상속도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금리인상을 말하는 건 이르지만, 미국이 내년에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 한국도 내년 초에는 고민을 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 경기가 살아나고, 미국이 올해 세 차례 올리고 내년 상반기도 그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면, 올 연말쯤에는 한은도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안에도 인상을 할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이 금리인상 시그널을 주면서 이르면 올 하반기에라도 올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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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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