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바른정당 유승민·남경필 첫 토론회···모병제·보수단일화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승민, 모병제 반대...남경필, 2020년 5만명 병력 부족 모병제로 가야
유승민, 국민의당과 일부 한국당과 보수 단일화 가능
남경필, 한국당과의 보수 단일화는 불가능

[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첫 권역별 토론회에서 개헌과 연정, 모병제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19일 오전 광주MBC를 통해 방영된 호남권 정책토론회에서 개헌과 관련, "이번 대선 때는 개헌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내년 지방선거 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 의원은 "4년 대통령 중임제로 하되 권력구도 뿐 아니라 기본권을 포함한 헌법 전반에 대한 개헌"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또 다른 선출 권력인 의회가 협업해 연정하는 '연정·협치형 대통령'를 제안했다.

반면, 모병제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모병제는 없는 집 자식만 군대 보내고 부잣집은 합법적으로 군대를 면제하는 것"이라며 "대만도 계속 징병제를 하고 있고, 남북이 대치한 상황이 아닌 북유럽도 모병제를 하다가 징병제로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오전 광주MBC에서 호남권 정책토론회를 벌였다. <사진=바른정당>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오는 2020년부터 약 5만 명의 병력이 모자라는데 충당하는 방법은 복무 기간을 늘리는 것밖에 없다"며 "3년 이상 하는 군인을 뽑아야 하는데 그게 징병으로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2023년 도래하는, 인구절벽 때문에 생기는 부족분을 5만 명부터 모병제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보면서 점차 전환해서 결국 모병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보수 단일화 문제를 놓고도 대립했다. 유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 구상에 대해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개혁을 하고 나면, 양쪽에 다 열려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한국당은 '최순실 옹호당'이고 국정농단의 세력"이라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 과정에서 유 의원이 보수 단일화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남 지사는 유 의원에게 "처음에는 보수대연합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말 하면서 국민의당과는 연대할 수 없다고 했다"며 "최근에는 거꾸로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좋은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또 한국당과는 연대할 수 없다고 바뀌었다. 도대체 어떤 입장이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제가 이야기한 보수단일화는 국민의당과 한국당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한국당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후보가 되는 등 한국당에 변화가 없으면 연대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