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이제는 물 투자'… 월가 추천 5인방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08:00

2025년엔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물 부족
테트라테크·자일렘 목표가 각각 27%, 17%↑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0일 오전 11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22일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물'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각광받고 있다.

전세계 인구 증가로 물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지구의 수자원 공급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구는 75% 이상이 물이지만, 바로 마실 수 있는 지하수 등 민물은 3%도 되지 않는다. 지구상의 물 중 97%는 짜서 먹을 수 없는 바닷물인데, 이 바닷물 1리터(L)를 정화하려면 신선한 물 355L가 필요하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극심한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2025년이면 3분의 2가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물이 장기 투자 종목으로서 기대를 모으는 배경이다.

◆ 테트라 테크, 목표가 27% 인상

20일 자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Barron's)는 물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으로 상장지수펀드(ETF) 2개와 주식 3개를 추천했다.

물 관련 ETF로는 ▲파워셰어즈 워터 리소시즈(종목코드: PHO)구겐하임 S&P 글로벌 워터(종목코드: CGW)가 꼽혔고, 물 관련주로는 ▲테트라 테크(종목코드: TTEK)자일렘(종목코드: XYL)이트론(종목코드: ITRI)이 지목됐다.

최근 5년간 PHO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파워셰어즈 워터 리소시즈(종목코드: PHO)는 나스닥 OMX 미국 물 지수(NASDAQ OMX US Water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가정·산업용 물을 보존 및 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만드는 상장 기업들로 만들어져 있다.

주요 종목에는 ▲로퍼 테크놀로지(8.8%) ▲워터스(8.79%) ▲다나허(8.38%) ▲에콜랩(8.12%) ▲HD 서플라이 홀딩스(8.04%)가 있다. PHO는 2015년에 가격이 큰 폭 추락했으나 작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여 왔다. 연초대비 6.14% 올랐고, 지난 한 해 동안에는 20.46% 수익률을 냈다.

구겐하임 S&P 글로벌 워터(종목코드: CGW)는 S&P 글로벌 물 지수(S&P Global Water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글로벌 수자원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약 50개 종목으로 만들어져 있다.

주요 종목에는 ▲게베릿(8.25%) ▲아메리칸 워터 웍스(7.75%) ▲정수기업 펜테어(5.34%) ▲다나허(5.33%)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즈 그룹(4.82%)이 있다. CGW는 지난 5년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지난 한 해 11.50% 수익률을 낸 데 이어 연초대비로는 7.84% 올랐다.

환경 엔지니어링·컨설팅 업체 테트라 테크(TTEK)는 대형 상수도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프로그램 경영 및 컨설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에서 따온 용역이 회사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 테트라테크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테트라 테크는 최근 에코 로지컬 오스트레일리아를 인수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까지 수자원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영진이 발표한 올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전망치는 20억달러, 주당 순익 전망치는 2~2.20달러다.

미국 투자은행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바비 벌슨 애널리스트는 테트라 테크의 목표가를 4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인 39.60달러에서 약 27% 높은 수준이다.

수자원 기술기업 자일렘(XYL)은 파이프와 펌프, 수질 테스트 관련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전체 매출의 42%가 미국, 31%가 유럽, 14%가 아태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지역적으로 잘 분산돼 있다.

오펜하이머의 짐 지아나쿠로스 애널스트가 3년 전 자일렘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 후로 이 주식은 현재까지 33% 올랐다.

다만 지아나쿠로스는 "자일렘이 여전히 보유 가치가 있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업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일렘의 목표가를 현 수준보다 17% 높은 56달러로 제시했다.

이트론(ITRI)은 전기, 가스, 물 사용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미터기를 만드는 회사다. 일인당 물 사용량이 1990년 당시 350리터였으나 10년이 지난 2000년에 640리터로 약 두 배 증가한 것을 보면 이트론의 사업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트론은 작년 주당순익이 2.54달러로, 한 해 전의 0.73달러에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7230만달러로, 한 해 전의 2940만달러에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매출도 20억달러로 집계돼, 한 해 전의 18억8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트론의 목표가를 현재의 62.20달러보다 14% 높은 71달러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