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유일호 "한국판 테슬라·우버 만들자...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에 기회"

기사입력 : 2017년03월22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3월22일 11:12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 국가 혁신의 주역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관련 단체장 등과 함께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신제품·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정부는 먼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의 정책방향을 기존의 '씨뿌리기식' 지원에서 성과 창출 중심의 '집중 육성'으로 전환한다.
유 부총리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소기업, 중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희망사다리'를 놓겠다"며 "우수인재의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창업자에게 연구개발(R&D)·자금 등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역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기업이 수출지원 서비스와 공급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바우처 방식(1778억원) 도입 등 수출지원정책을 시장·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안정적 수출을 위해 대상국가·품목·채널 등 수출구조도 다변화한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생업안전망을 확충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적합업종제도 개선, 대형유통점과 상생협력 강화 등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권을 보호하고, 재기기업인의 재창업이 활발해지도록 법·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혁신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이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시에 부족한 기술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R&D 투자를 늘리고, 개방형 R&D 생태계도 구출할 생각이다.

유 부총리는 "콜럼버스는 '낡은 지도만 따라가면 신세계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파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이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우리의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혁신과 아이디어를 통해 위기를 이겨낸다면,더욱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중소기업 혁신의 동반자로서 함께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