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유가 30달러 '유턴' 경고..OPEC 총회 주시

기사입력 : 2017년03월25일 04:54

최종수정 : 2017년03월25일 04:54

감산 합의 연장 없으면 30~35달러 선으로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달 들어 12% 가량 하락한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 배럴당 3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들의 감산이 국제 유가에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는 셈이 된다. 뿐만 아니라 급한 불을 끈 것으로 판단되는 석유 업계의 경영난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원유 <출처=블룸버그>

24일(현지시각) 트래디션 에너지는 OPEC이 감산 이행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30~35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유가 지지를 위해서는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한층 비관적인 예측이 나온 셈이다.

이번 주말 사우디 아라비아를 필두로 쿠웨이트와 알제리, 베네수엘라 등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러시아 및 오만이 하루 180만배럴 규모의 감산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갖는다.

6개월 기한의 감산 합의가 만료 2개월을 앞둔 상황이지만 산유국들이 목표했던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을 통한 유가 상승이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다.

WTI는 배럴당 47달러 선까지 밀렸고,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하는 50달러 선을 뚫고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5월 열리는 OPEC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셰일 업체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어나고 있고, 사우디는 OPEC이 모든 부담을 혼자 떠안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감산 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마샬 리서치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5월 정기 총회에서 추가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WTI가 30~3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유가가 30달러 선으로 밀리면 사우디의 재정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년만의 감산 합의가 WTI를 배럴당 55달러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달 초부터 미국의 산유량과 원유 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라 커다란 하락 압박이 발생했다.

미국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기준 5억3310만배럴로 늘어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미국의 원유 수출이 하루 약 107만배럴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6개 산유국의 회동과 5월 OPEC 정기 총회에서 석유장관들은 원유시장 수급 균형을 위한 공조를 주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IB)은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JP모간은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55.75달러로 제시, 종전 수치인 58.75달러에서 상당폭 낮춰 잡았다.

또 2018년 전망치 역시 배럴당 60달러에서 55.60달러로 떨어뜨려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판단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