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기업과 독점 계약…가구ㆍ인테리아ㆍ생활용품 토탈서비스
[뉴스핌=한태희 기자] 현대리바트가 홈퍼니싱 사업을 강화한다. 홈퍼니싱은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을 말한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10년간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한국에서 30개 넘게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이다.
지난 2월 윌리엄스 소노마와 독점 계약을 맺은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백화점 및 아울렛 등에서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 상반기 현대시티 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매장을 공개한다. 하반기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대구점 등에서 매장을 추가로 연다.
웨스트 엘름 매장 전경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점 <사진=현대리바트> |
기존 매장도 새단장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안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리바트스타일샵 논현전시장을 윌리엄스 소노마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단장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미국 해외에서 윌리엄스 소노마 브랜드를 단독 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매장 형태라 미국 본사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 내년 매출을 1000억원으로 잡았다. 오는 2021년까지 누적 매출액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특히 윌리엄스 소노마를 디딤돌 삼아 내년 매출 1조원을 넘는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현대리바트 매출액은 7356억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매출 목표로 840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저가 위주로 형성된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프리미엄 홈퍼니싱으로 차별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브랜드별로 운영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