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8 수능] 평가원 “절대평가 첫 도입 영어영역, 1등급 늘어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평가원, 28일 2018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출제 오류를 막기 위해 기존 출제 검토위원단을 지원할 '검토지원단'을 새롭게 꾸리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종 정답 확정 결과, 출제오류를 인정했다. 김영수 평가원장 등이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수 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기존 검토위원들의 검토과정을 모니터링할 검토지원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검토위원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또다시 출제 오류가 발생한 상황에서 조직을 확대하는 이번 결정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검토위원단은 2015학년도 수능에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제오류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출제위원들의 문항 출제 이후 오류 등을 검토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조직 구성 2년 만인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와 물리Ⅱ 2개 영역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또 올해 처음 영어영역의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1등급 학생들이 기존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영어 영역 난이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은 김영수 원장 및 관련 실무진들과의 질의응답.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올해 첫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해(2015학년도) 수능 출제오류와 관련해 책임을 지신다고 했는데, 그냥 지나갔다. 교육부의 입장인지 아니면 개인적 입장인지 명확히 밝혀달라.

▲(김영수 원장) 작년에 말씀드린 것처럼 수능 문제에 2개 오류 있었던 것에 대해 수험생, 학부모, 학교현장의 선생님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린다.

수능 출제와 채점, 성적 통보는 교육과정평가원의 영역이다. 저도 책임이 분명히 있고 책임 회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지금 상황 봤을 때 여러가지 고려해야만 하는 문제들 있다는 것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특히 올해에는 2015년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과서 검정 등 정리할 부분들이 있다. 지금은 그런 것들을 챙겨야 한다. 때가 되면 사표내고 학교로 복귀하면 된다.

'만절필동'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황하강이 여러 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는 것 같지만 결국 동쪽으로 흐른다는 의미. 결국 순리에 따른다는 것이다.

실무자들이 있긴 하지만 진퇴를 개인사처럼 간단하게 결정할 수는 없지 않겠나.

(실무진) 수능오류와 관련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와 평가원이 같이 만들었다. 자리에 연연할 마음은 없다. 수능 관련 개선방안이 6월 모의고사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조금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검토지원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검토지원단은 2015년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방안에 따라 출제 위원단과 검토위원단을 분리하면서 마련됐다. 검토지원단은 검토위원장을 보필하는 조직이다. 지원단은 8명 정도의 교수급, 과거 출제 경험이 다수 있는 분들로 모실 예정이다. 그분들이 실제로 검토위에 속해 있는 위원들의 검토 결과, 중간 관련된 모든 것들을 모니터링해서 출제오류 가능성 배제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결국 검토위가 해야하는 기능인데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또 별도의 조직을 만든 것 아닌가.

▲검토위원들이 과목이나 영역에 한정돼 있어 전체를 보는 것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분들을 모셔 개선방안을 만들었다.

-검토지원단이 또다시 제 역할 못하면 다시 이들을 모니터링할 조직을 만들 것인가.

▲2017학년도 수능 오류 문항은 두 가지 다 초기에 출제가 확정된 것들이었다. 검토과정 자체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됐기 때문에 검토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리뷰하고 재점검하는 시스템 보강이 필요하다고 한단했다. 이에 불가피하게 초기단계부터 검토기능을 강화하는 차원. 운영 측면에 방점을 두고 오류 개선방안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겠다.

-영어영역 첫 절대평가 도입으로 난이도에 관심이 쏠린다.

▲점수체제는 절대평가로 변경되나 문항수, 문항배점, 유형 등 시험 체제 변화는 없다. 기존 수능 영어 출제가 교육과정에 근간을 둬 출제해 왔기 때문에 난이도는 그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기존 상대평강서는 4% 내외의 학생들만 1등급 받았는데, 올해의 경우 90점 넘우면 모두 1등급이기 때문에 작년과 동일한 1등급 비율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게 어느정도가 될 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합리적으로 봤을 때 기존 1등급 보다는 늘어나지 않겠냐는 예측 정도는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