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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스토어 올리브영, 업계 최초 작년 매출 1조 넘었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01일 15:40

최종수정 : 2017년04월01일 15:40

지난해 매출액 1조1270억원..전년비 약 50% 뛰어
시장 진출 17년만..H&B스토어 업계 최초

[뉴스핌=이에라 기자]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클럽 시대를 열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23% 증가한 1조1270억원을 기록했다. H&B 스토어 중 첫 연 매출 1조 달성이다.

업계 2위인 왓슨스코리아의 작년 매출 1451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2011년 2119억원에서 3년간 2배 이상 성장, 2014년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마다 H&B 업계 1위 매출을 자랑하며 성장세를 이어오다 사업 시작 17년만에 1조원을 넘었다.

올리브영의 매출 성장세는 적극적인 출점 전략과 새로운 마케팅, 주고객층인 여성 외 남성 공략 등의 소비층 다양화에 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은 1999년 CJ제일제당에 신설된 HBC(Health & BeautyConvenience)사업부가 2002년 분리돼 설립됐다. 

이후 네덜란드 업체와 50대 50 방식의 합작사로 운영되다 2008년 CJ가 지분 전량을 인수, 독자운영을 시작했다. 수도권과 지방까지 영토를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점포를 냈고, 성장세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만 790개이다. 1년간 238개가 늘었고, 5년 동안 증가한 점포수만 638개나 된다. 초기에 가맹점을 확대했던 것과 달리 직영점 위주의 출점에 주력하며, 서울이 아닌 지방 상권도 공략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가성비가 뛰어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도 많다는 점도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피지를 잡는 '돼지코팩' 처럼 올리브영에 가면 사야할 필수 아이템들이 인터넷에서 오르내리며, 젊은층들의 관심도 커졌다. 전체 제품 중 약 80%가 중소업기업의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보다는 아이디어나 경쟁력이 뛰어난 상품을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직접 발굴한다.

화장품 소비가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남성들을 공략한 마케팅과 제품 등으로 대응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매장 안에 남성존을 따로 만들어 직저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자체브랜드(PB) '보타닉힐 보'의 남성 라인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도 보강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남성 화장품 카데코리 매출은 연 평균 성장률이 40%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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