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인공지능 암 진료실’ 개소..SK(주) C&C 왓슨 공급
[뉴스핌=정광연 기자] IBM의 인공지능(AI) 암 진단 시스템 ‘왓슨 포 온콜로지’가 첫 진료를 시작했다.
IBM의 인공지능 사업 파트너인 SK주식회사 C&C(대표 안정옥)는 건양대병원(원장 최준원)이 ‘인공지능 암 진료실’ 개소식과 함께 ‘왓슨 포 온콜로지’를 통한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담당 의사가 암 환자의 정보와 의료기록, 검사기록 등의 항목을 입력하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 수십 초 안에 제시한다.
의사가 모두 파악하기 힘든 최신 의료정보와 문헌 등의 데이터를 계속 업데이트 받는 왓슨이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만 왓슨은 의료진의 효율적인 결정에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일 뿐 치료 방향 결정과 환자와의 소통은 의사가 담당한다.
이기열 SK㈜ C&C ITS사업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는 건양대병원을 에이브릴 기반의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만드는 첫 시작”이라며 “향후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 의료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건양대병원 어디서든 에이브릴과 소통하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결국 미래의 의료 패러다임은 변할 수밖에 없다. 왓슨 도입에 가장 큰 의미는 지역 환자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것이며 더 큰 의미에서는 암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