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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뭔가 일어나야"…조치 암시

기사입력 : 2017년04월07일 05: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7일 06: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연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난하며 조치 가능성을 암시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 공격 후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로 향하면서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은 인류에 대한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그(아사드)가 상황을 이끌고 있고 무엇인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지난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아사드 정권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국민을 위한 아사드 대통령의 역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아사드 정권을 시리아에서 제거하기 위해 군사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언론에서 제기되면서 나왔다. NBC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군사 옵션에 대해 브리핑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매티스 장관과 가능한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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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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