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안철수 '반기업정서 오해 해소'발언에 기업인 '박수'

기사입력 : 2017년04월10일 09:56

최종수정 : 2017년04월10일 09:56

메모보지 않고 경제철학 강의..."민주당, 규제완화법안 반대"비판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개인이 자수성가해서 노력하면 성공하는 사회, 중소기업이 중견을 넘어 대기업이 되는 경제구조를 만들겠다. 그것이 경제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같이 발언하자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 모인 기업인 300여명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10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안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는 기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0분 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지역상의 회장들이 자리에 착석했다. "늦을 줄 알았는데 택시가 5분만에 도착했다"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첫번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앞줄 가운데)가 간담회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7시 48분쯤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한 헤드테이블 멤버들이 대부분 입장을 마쳤고 "자리가 없으니 서둘러 착석 바란다"는 주최측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8시 5분께 안 후보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입장했다.

박용만 회장은 안 후보를 소개하면서 "4차산업과 일자리 등 국민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안 후보는 한국 경제가 처한 수출절벽, 내수절벽, 일자리 절벽, 인구절벽, 외교절벽 등 5대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기업활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20분정도의 강연 시간동안 두번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과 반기업 정서 오해 해소 관련 발언에서였다.

안 후보는 "정부가 직접 일자리 만들겠다는 후보님이 있는데 저는 그것과는 완전히 반대"라며 "일자리 만드는 것은 민간과 기업의 몫이고 정부가 돈 쏟아부어서 경제 못 살린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견을 넘어 대기업이 되는 경제구조를 만들어 주는 일을 충실히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안랩) 창업 경험을 통해  많은 문제점을 제대로 잘 알고 있다"며 "여기 계신 기업인들은 자부심을 느껴도 되는 분들이다. 경제인들이 자부심 갖고 존경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반기업정서는 실체가 없다. 기업이 무슨죄가 있나? 기업은 소중한 존재들이다. 기업과 기업인을 구분하지 못하는데서 오해가 생긴다. 극소수의 불법 부패 기업인이 문제다.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되 양심적인 기업인은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강연 내내 수첩이나 원고를 보지 않고 정면을 응시한 채 자신의 경제정책 철학을 차분히 설명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가까운 미래 전망-해야 할일 등 3가지 큰 주제로 나워 현상 진단-각론-종합의 형식을 갖췄다.

강연 중간 4차 산업혁명 신산업에 대한 사전 규제 완화를 강조하면서 축구경기를 예로 들어 "룰이 복잡하면 선수들이 (몸을 사리느라) 경기가 재미 없어진다"는 예시를 들기도 했다.

타 후보에 대한 네가티브 공세는 '정치인들 간에 경제 철학에 차이가 있는데 똑같다고 비판하면 콘텐츠 없는 사람이 유리해진다는 수준으로 자제했으나 규제프리존법애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회 통과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