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과장' 남궁민 "전성기를 맞는다면 꼭 다음 작품이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지원 기자] “주변에서 다들 ‘때가 왔다’고 말하는데, 사실 사람 일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조금 잘됐다고 우쭐해지지 않는 내공은 생긴 것 같아요. 가장 좋을 때가 위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긴장하고, 더 열심히 고민하고 있어요. 전성기를 맞는다면 꼭 다음 작품이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3개월간 ‘김과장’으로 살아온 배우 남궁민(39)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 KBS 2TV ‘김과장’에서 ‘삥땅 전문가’ 김성룡 과장 역을 물오른 연기력으로 소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 어떤 작품보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 촬영 중 금요일 딱 하루를 쉬었는데, 그날마저도 ‘노래싸움 승부’ 녹화, 밀린 CF 등을 찍었어요. 하지만 긴장하며 버틴 덕에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 질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SBS ‘미녀 공심이’에서 기억을 잃은 변호사 안단테로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안단테와는 결이 다른 코믹함을 보여줬다. 능청스럽고 뺀질거리는 김성룡 과장이 정의와 맞서 싸우며 의인이 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것. 남궁민은 대본을 받자마자 김성룡의 의상, 신발에 헤어스타일까지 직접 챙겨가며 ‘김과장’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연달아 코미디를 해야 하는 게 힘들었죠. 앞 작품과 다르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그래서 김성룡 과장을 외모부터 의상까지 꼼꼼하게 분석했어요. 강남 보세옷 가게에서 어깨가 큰 재킷도 사 입고, 노란 컨버스화는 부산에서 공수해도 오고요. 군산 신에서 입었던 옷은 모두 제가 직접 고른 거예요. 또 이마의 주름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단 생각에 머리도 짧게 잘랐어요.”

‘김과장’은 첫방에서 시청률 7.8%를 기록했지만, 3회부터 두 자릿수로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아쉽게도 20%(마지막회 17.2%)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사임장’을 가볍게 제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드라마를 시작할 때면 매번 잘 될 거라 생각해요. 또 연기할 때 연기 외적인 것이나 다른 작품과의 대진운 같은 건 신경 안 쓰고요. 오로지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만들어낼까’ ‘어떤 식으로 캐릭터를 풀어낼까’, 내 것에만 집중해요. 이번 드라마도 ‘사임당’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한 것에 비해 더 좋아해주신 것 같아 뿌듯합니다.”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연기를 시작한 남궁민은 어느덧 데뷔 18년차.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라며 겸손을 떨었다.

“감독님과는 연기적인 부분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감독님의 디렉션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모든 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어요. 특히 연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촬영 내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지?’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고, 드라마가 끝난 지금까지도 그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준 ‘김과장’이 너무 소중해요. 덕분에 다음 작품에서는 연기를 더 잘할 자신이 생겼고 확신도 있어요.”

남궁민은 극중 TQ그룹의 재무이사 서율(이준호 분)과 유쾌한 브로맨스를 연출했다. ‘꿍짝’이 잘 맞은 두 사람은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로 드라마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애드리브를 하도 많이 쳐서 어떤 게 애드리브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사실 예전에는 드라마를 하면 그 여운을 오래 가져갔는데, 요즘은 이걸 빨리 비워내지 않으면 다른 걸 못 채운다는 생각에 바로 잊어버려요. 하하.”

남궁민은 소위 말하는 ‘한 방’에 뜬 스타가 아니다. 드라마 조연부터 차근차근 자기 길을 걸어온 명품 연기자. 특히 최근 1년 반 사이 5개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의 다작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에 장르, 역할을 가리다가 2년을 쉰 적이 있어요. 그 당시 들어온 배역이 소위 말하는 ‘서브 주연’이었는데, 다섯 작품을 고사하고 난 뒤로 좀 쉬었죠. 그때 알았어요. 배우는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을 덕목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걸요. 어떤 역할이든, 장르든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배우의 몫인 것 같아요. 아직도 제 안에는 열정이 꿈틀대고 있어요. 다음 작품이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이 있습니다.”

남궁민은 ‘김과장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준비를, 내공을 쌓은 뒤에 출연하고 싶다고 못을 박았다.

“김과장 시즌2가 생기면 당연히 제가 해야죠. 그런데 코미디는 보여 지는 것처럼 가볍지 않아요. 직접 하면 그 무게감이 대단하죠. 극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상태여야 돼요. 그만큼 자신감이 있고, 저 스스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될 때 가능할 것 같아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935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