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 S8 '빅스비' 한국부터 적용…영어인식은 5월말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5:33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5:33

13일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어 음성인식 선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S8과 S8+(이하 갤럭시 S8)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한국부터 적용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S8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는다. 제품 출시 일주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직접 나서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마케팅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8에 처음 탑재하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완전체로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가진 공개행사 당시 음성인식 기능을 빼고 일부 기능을 제한적으로 선보였으나 출시에 맞춰 완성도를 높였다.

빅스비는 음성과 화면을 인식해 맥락에 맞는 결과물을 내놓는다. 사용자가 빅스비에게 "TV 연결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띄우는 앱을 실행한다. 폰을 켜고 앱을 찾고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3단계를 말 한마디로 구현한다.

"오늘 찍은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갤러리 앱을 실행해 날짜를 인식, 사진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화면 캡쳐해서 000차장에게 메시지로 보내줘"라는 복잡한 명령도 오류 없이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의 경우 한국어 버전을 먼저 적용하고 5월말께 영어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당초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빅스비를 함께 제공한다는 목표였으나 론칭 시점에 맞추는 것보다는 더 좋은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뉴욕 언팩 당시 "언어 지원은 한국어가 가장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있고 영어, 잉글리시-스패니시, 중국어, 독어, 영국식 영어 순"이라며 "초기에 90% 수준까지 끌어올려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면 인식은 카메라 앱에서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음료수 병, 소설책 등을 인식해 유사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찾거나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한다.

아울러 빅스비는 인공지능 '비서'답게 알림이(리마인더) 기능도 수행하며 랜드마크 등 장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주소뿐 아니라 해당 장소의 흥미로운 요소와 주변 정보를 포함한다.

빅스비는 이와 함께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더 똑똑한 비서로 성장한다. 사용자 데이터들이 클라우드 서버에 모인다. 빅스비는 이 데이터를 교과서 삼아 지능을 높인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빅스비 영어 버전 출시가 오는 5월말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삼성 홍보실 역시 이같은 보도를 인정했다.

 

한편, 갤럭시S8은 국내 예약판매 나흘 만에 62만대를 돌파했다. 첫 이틀 동안에만 55만 실적을 올렸다. 115만원으로 고가인 6GB 램 및 128GB 메모리 장착 모델도 초도 물량 15만대가 완판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